[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물산(000830)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정연주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회장이 교체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10시15분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4.11% 내린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이 사장 8명 승진 등 소폭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삼성물산은 최치훈 삼성카드사장을 대표이사(CEO)로 신규 선임했다.
여의도 증권가는 ‘미스터Q’ 정연주 부회장의 퇴진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정연주 부회장은 삼성물산 대표이사 취임 전 삼성엔지니어링 CEO를 역임했다. 재임기간 동안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3000원 선에서 12만원 선으로 뛰었다. 정연주 부회장의 삼성물산 대표이사 취임 당시 ‘정연주 프리미엄’을 기대했다. 실제 삼성물산 매출액은 2010년 18조원에서 지난해 25조원으로 늘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정연주 부회장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대표이사 교체는 쇼크”라며 “일단 대표 이사 교체는 플러스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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