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삼성물산(000830)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3억달러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금융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UAE 타윌라(Taweelah) 산업단지 내에 있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련공장에 1100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수은은 설계 및 자재 조달, 시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삼성물산에 대출 2억4000만달러, 보증 6000만달러를 제공한다.
수은은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非석유부문 플랜트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의 입찰단계부터 적극적 금융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수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사업’의 대상기업인 비에이치아이가 발전용 주기자재인 폐열회수보일러를 납품하는 점도 수은이 금융지원에 나선 이유 중 하나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제공으로 우리 기업들이 중동 지역에서 점차 비중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非석유부문 플랜트 사업에도 활발히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삼성물산, 6월 위례신도시에 래미안 410가구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