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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MOU

양희동 기자I 2012.10.30 11:17:30

소나트락과 종합건설(EPC) 합작법인 설립
아프리카 시장 공략 교두보 확보 의의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GS건설(006360)이 북아프리카 최대 시장인 알제리 진출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기업 소나트락(Sonatrach)과 현지 종합건설(EPC)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기존 이집트 시장에 이어 알제리에 첫 진출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GS건설의 합작 파트너인 소나트락은 매출 기준 아프리카 1위 기업(2010년 기준 매출 561억달러)으로 알제리 내 원유, 가스 생산, 운송, 정유설비, 석유화학설비 운영을 망라하는 알제리 최대의 국영석유기업이다. 소나트락은 확인매장량만 122억 배럴에 이르는 자국 내 원유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정유부문과 석유화학부문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정유공장시설에만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회사 간 EPC 합작법인 설립은 알제리 시장의 현지화를 발판으로 아프리카 전역으로 사업기반을 확대하려는 GS건설의 전략과 해외업체의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기술인력양성을 도모하는 소나트락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GS건설은 이번 MOU 외에도 석유화학투자를 위한 합작사 설립을 추가로 협의 중이어서 알제리를 비롯한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는 최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 인 21억 달러 규모의 이집트 정유공장과 더불어 GS건설의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오른쪽)이 알제리 소나트락 본사에서 유세프 유스피 알제리 에너지광물부 장관(왼쪽)과 EPC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갖고 있다. 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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