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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권 등락..개인 `사자` vs 외국인 `팔자`

김상윤 기자I 2011.12.14 11:39:1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힘을 잃고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14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17%) 내린 1860.88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의 기대를 모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추가부양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준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제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지만, 어떤 추가 부양조치도 내놓지 않았다.

개인 투자자들이 선물 순매도폭을 줄이자, 프로그램 매물도 줄면서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현물매도에 지수의 발목이 잡힌 모습이다.

개인은 1379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662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182억원의 매수우위다. 프로그램매매는 총 85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EU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반응이 엇갈리면서 투자 주체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중 프로그램 매물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나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 내리는 업종 반반이다. 전기전자 업종이 1.07% 떨어지며 약세다. 이외 화학 유통 기계 보험 업종등이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을 비롯해 은행 통신업종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신한지주(055550) 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이 1% 이상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43% 내린 10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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