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9월까지 GM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679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GM이 4년만에 1위 자리를 되찾는데는 이머징 시장에서의 빠른 매출 증가가 크게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만약 GM이 올 한해 9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한다면 이는 지난 2009년 파산신청을 할 당시보다 무려 20%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도요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577만대에 그쳤다. 게다가 4분기에는 태국 홍수로 인한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앞날도 밝지 않다.
2위 자리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의 수혜를 입고 있는 폭스바겐이 유력해 보인다. 폭즈바겐은 올해 9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617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해 포드를 제친 한국의 현대차(005380)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급격한 성장세에 힘입어 5위 자리를 수성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미 올해 판매 목표를 기존 633만대에서 650만대로 상향 수정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하워드 슐츠, 포춘 선정 `올해의 기업인`
☞벨로스터, i30 이어 `2030세대` 잡을 현대차는?
☞쉐보레 다양한 제품 라인업, 2012년 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