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인텔, 씨앤에스(038880)테크놀로지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자사 차량에 탑재한다.
인텔 프로세서와 씨엔에스테크놀로지의 차량용 반도체를 적용한 것으로, 향후 현대차와 기아차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
현대ㆍ기아차는 5일 서울 반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양웅철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톤 스틴먼(Ton Steenman) 인텔 부사장, 김동진 씨앤에스테크놀로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보다 개선된 엔터테인먼트, 위치기반 서비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협력할 방침.
인텔은 차량용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ㆍ어플리케이션ㆍ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씨엔에스테크놀로지는 차량용 맞춤형 반도체 개발을 지원하며, 현대ㆍ기아차는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차세대 차랑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실제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양웅철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최근 자동차 안에서 즐기는 디지털 생활의 핵심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인텔,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차량 IT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In-Vehicle Infotainment, IVI)란 자동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및 정보 시스템을 총칭한다. 영화, 게임, TV, SNS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 내비게이션,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 또는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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