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108670)는 7일 오전 울산공장에서 `㈜하우시스 인터페인 유리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2012년 3월 완공 목표로 총 1000억원을 투자, 연산 1000만㎡ 규모의 로이유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9월 유럽의 유리전문회사인 인터페인(Interpane)과 합작해 ㈜하우시스 인터페인을 설립한 바 있다.
로이유리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금속 및 금속 산화물로 구성된 다수층의 얇은 막을 코팅한 것. 일반 판유리대비 5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지녔다.
현재 국내 로이유리 보급률은 10%대 미만. 80%대의 유럽에 비해 뒤처졌지만 정부의 에너지 규제정책 강화로 향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로이유리 분야에서 오는 2012년 1500억원, 2015년 28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는 "건물 전체 열손실의 30%가 유리를 통해 발생하는 만큼 기능성 유리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성 유리제품을 제공, 에너지 절감 및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 대표 외에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신장열 울주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조준호 ㈜LG 대표이사, 게오르그 헤슬바흐(Georg Hesselbach) 인터페인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7일 LG하우시스 울산 공장에서 진행된 로이유리 공장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게오르그 헤슬바흐 인터페인 회장,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조준호 ㈜LG 대표이사, 최일학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봉수 ㈜LG 상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