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중국 쓰촨(四川)성 일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현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를 겪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3일 코트라는 "쓰촨성에 30개사 내외 진출 기업들은 대부분 사무소나 판매법인으로 아직까지 피해접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직접 공장형태의 투자업체는 3곳 정도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지진으로 인한 직접 피해 없으나 향후 상당기간 영업 활동 어려울 전망이다.
쓰촨성에서 직접 공장형태로 투자한 기업은 휴비스(섬유사), CJ사료, 선진사료 등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판매법인이 있으며, 대우인터내셔(047050)날, 금호고속이 고속버스운송사업을 하고 있다.
교민 거주 주택의 벽면에 균열이 가는 등 경미한 피해 외에는 현지공관에 피해접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무역관 등의 정상근무가 어려운 상태다.
전날 중국 쓰촨성에서는 리히터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 사망자가 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사태 등으로 인해 주요 도로와 철도, 항공 등이 폐쇄됐고, 일부 통신망이 두절됐다. 무너진 건물도 50만채 넘는 것으로 집계돼 시간이 갈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 지역에 한국 교민은 1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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