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민은행의 `주택가격지수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 참여정부의 인수위가 활동을 시작한 2002년 12월부터 2007년 말까지 전국 집값(아파트, 연립, 단독 포함) 상승률은 24.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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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작년까지 5년의 기간 중 연도별로 가장 많이 오른 해는 2006년(2005년12월-2006년12월)으로 한해 동안 11.6%가 상승했다.
참여정부 첫 해인 2003년에는 5.7%가 올랐고, 2005년에는 4.0%, 2007에는 3.1%가 상승했다. 참여정부 2년째인 2004년에는 집값이 2.1% 하락하기도 했다.
5년간 서울 집값은 40.5%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의 상승률은 39.3%로 조사됐으며, 광역시는 11.4%가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한강이남 11개구의 상승률이 49.7%로, 한강이북 31.0%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에서는 성남과 안양이 각각 65.6%, 61%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역시 가운데는 울산의 집값이 26.4%의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인천이 23.6% 상승했다. 대전도 18.7% 올랐으나, 광주(9.1%), 대구(7.4%) 등의 상승률은 낮았다. 부산은 5년새 1.7%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연립주택이나 단독주택에 비해 값이 많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34.0%로 주택전체 평균에 비해 높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52.9%의 상승률을 보였고 이중 강남권은 64.2%, 강북권이 36.9%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연립 및 단독주택의 평균 상승률은 평균 20.5%, 6.5%로 낮았다. 서울의 연립주택은 5년간 23.6%의 상승했고, 수도권은 29.2% 올랐다. 광역시의 연립주택 상승률은 6.5%였다. 단독주택의 경우 서울이 30.2%, 수도권이 22.9% 올랐다. 광역시 단독주택은 오히려 1.1%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