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 나이키(NKE)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 가운데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정규장 거래에서 수익성 악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주가는 장 마감 직후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다소 회복하는 듯했으나 중국 시장의 견고한 판매 둔화 장기화 모멘텀이 더 짙게 반영되며 시간외거래에서 낙폭을 키우는 흐름이다.
CNBC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를 통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13센트를 상회한 수치다. 같은기간 매출은 109억7000만달러로 집계돼 시장예상치인 108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전체 외형과 이익 지표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증가했으나 투자자들은 핵심 요충지인 중국 시장의 연이은 판매 부진에 더 주목했다.
이번 실적 반등은 대규모 일회성 환급금 유입에 따른 인과관계가 컸다.
나이키는 4분기 중 약 9억8600만달러 규모의 관세 환급을 전격 수령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실적 추정치에서 이 같은 일회성 환급 요인을 제외했기에 장부상 이익은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나 본업인 중국 사업의 성장 정체 리스크를 가리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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