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권리연합 공개 성명서
전문 예술가 목소리 등 도용해 창작자 권리 침해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스티비원더, 빌리 아일리시, 니키 미나즈 등 음악인 200여명이 인공지능(AI)이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성명서 내용 일부.(자료=예술가권리연합 홈페이지) |
|
예술가권리연합(The Artist Rights Alliance)은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성명서를 통해 AI 개발자, AI 기술 기업, AI 플랫폼, 디지털 음악 서비스 업자 등에게 이같이 요구했다.
예술가연합은 “전문 예술가의 목소리와 이미지 등을 도용해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 음악 생태계를 파괴하는 AI의 약탈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예술가의 작품이 허가 없이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면서 인간 창의성을 공격하고 있고, 창작자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있다”라며 “재난으로 다가오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에는 빌리 아일리시, 니키 미나즈, 케이티 페리, 스티비 원더, 존 본조비, 이매진 드래곤스 등 음악인 20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