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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원자력을 청정에너지 전환의 필수 요소로 인정하고,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 3배 확대를 선언한 것에 대한 연장선에서 원자력 확대 이행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정상회의에서 이종호 장관은 “한국은 세계 원전 발전용량 5위 국가로서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원자력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 추진 △소형모듈원전을 포함한 차세대원자로의 독자 기술개발과 산업기반 구축지원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발전량 3배 확대를 위한 유망기술인 SMR 등 혁신적 연구개발 투자도 계속해 원자력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전략기술 확보, 핵심인력 양성도 놓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이 1971년 원전건설을 시작한 이래로 UAE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36개의 원전을 성공적으로 지었다”라며 한국의 우수한 원전 제작 역량과 운영능력을 강조했다.
한편 이 장관은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수석대표들을 비롯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오늘날 우리가 AI 일상화에 따라 에너지 증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저전력 반도체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SMR을 비롯한 원자력의 적극 활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등 원자력 연구기관과 산업계도 참석해 주요 협력국 유관기관들과 원전, 차세대원자로 프로젝트 협업 논의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