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포스코 중국대표와 만남…“외국기업 지원할것”

김윤지 기자I 2023.02.19 16:47:00

中외교부 국장급 간부와 만남
양측 양국 경제·무역 협력 강조
中외교부 공개에 이례적 평가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외교부 국장부 간부와 포스코 중국 법인 대표가 회동했다.

송용삼 포스코 중국 법인장(왼쪽)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국장)(사진=중국 외교부)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국장)은 지난 15일 송용삼 포스코 중국 법인장을 만나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을 강조했다. 류 사장은 양국 경제 관계가 밀접하고 생산 및 공급망이 고도로 융합돼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는’ 협력 구도가 형성됐다면서, 디지털화, 저탄소화, 스마트화 및 현지화 산업 및 투자 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해 발전과 번영을 함께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대중국 협력은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면서 “중국은 포스코 등 외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해 성공을 이끌 수 있도록 서비스와 편의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법인장은 “포스코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글로벌 생산망·공급망 안정성과 원활한 소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 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국민 간의 우호 감정을 증진하고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가 한국 기업인과 만남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경제 회복을 강조하는 가운데, 외국 기업의 중국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독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중국 법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특별한 이슈나 사안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면서 “30분 정도 가벼운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