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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선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을 즉시 격리해야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중앙TV는 “열 나기와 콧물 흘리기, 기침, 재채기, 뼈마디 아픔 등 몸에서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은 즉시에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그래야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감에 감염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쓰는 것이 원칙”이라며 “다음으로 해열제를 써 빨리 열을 떨궈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사람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과 물체 소독, 실내 환기 등의 예방 대책을 소개했다.
북한은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해 5월 공황에 빠진 주민들이 의약품을 오남용해 약물 부작용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주북 러시아대사관에 따르면 북한은 계절성 독감 및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를 이유로 25~29일 5일 동안 평양에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외출이 금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봉쇄령이 종료되지만 북한 관영매체에선 별다른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