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타 시스템은 제조 스위트 내의 업스트림 공정으로 분류되는 ‘배양 유닛’과 다운스트림 공정인 ‘정제 유닛’의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각각의 제조 스위트를 생산공정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조합해 운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바이오의약품의 위탁생산 사업에 있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서는 다품종 생산과 잦은 생산품목 전환에 따른 유연성이 요구된다. 기존 SS 공정 시스템의 경우 배양기의 교체가 쉽지 않아 생산 용량을 기 설치된 설비에 맞춰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배양 공정의 스케일업에 맞춰 정제 공정에서의 용량도 함께 커져야 하나 정제를 위한 컬럼은 일반적으로 제한된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제공정의 병목 현상으로 고객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점도 있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이번 알리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허는 SS시스템 및 SU시스템의 장점이 동시에 활용되고, 배양 유닛과 정제 유닛의 독립 운전을 통해 교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배양 유닛과 정제 유닛의 유연한 연결을 통해 정제 공정의 병목 현상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알리타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을 적용해 오송 제2캠퍼스를 건설 중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총 23만4000리터의 최첨단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 특허는 당사의 탁월한 제조시설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명확히 입증하는 기술”이라며 “현재 출원된 관련기술 3개의 특허 취득도 추가로 완료해 차별화된 시스템과 사업모델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세계 CDMO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