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설립된 버즈델리는 LA 및 LA카운티 지역을 기반으로 카나비스 상품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버즈델리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해당 상품을 택배발송 하거나 ‘배달의 민족’처럼 빠른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사 제품 뿐 아니라 타사의 다양한 제품까지 고객 취향에 맞는 판매서비스를 제공해 두터운 구매층을 형성하고 있다. 마이더스AI는 판매점 인수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는 물론 상당한 고객층을 확보한 ‘버즈델리’를 인수해 온라인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는 21세 이상 성인이 약 2800만 명 거주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카나비스 시장이다. 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카나비스가 합법화된 4개주(아리조나, 뉴저지, 몬타나, 노스다코타)를 합친 것 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LA의 경우 21세 이상 성인인구가 약 700만명인 캘리포니아주 최대의 카나비스 시장”이라며 “버즈델리는 현재 LA지역에 3개의 소형대리점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5개의 대리점을 추가 오픈해 약 1500만달러(1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나비스 배송 전문 회사를 인수하게 되면 미국내 카나비스 사업은 제조, 판매 및 온·오프라인 유통 등 모든 밸류체인을 갖추게 된다”며 “본격적인 카나비스 사업확대를 통한 매출 및 수익을 극대화해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이더스AI는 미국 카나비스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카나비스 재배 및 추출시설을 운영중인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를 인수했다.
미국 최대 카나비스 배달업체인 ‘이즈(Eaze)’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난 3월13일 이후 미국 내 온라인 카나비스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즈는 국가 비상사태 선포 후 30일만에 고객등록수가 60% 이상 증가했으며, 평균 주문수량 또한 2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