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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 소속 배달라이더 99명도 바로 옆에서 행진을 준비했다. 당초 이들은 청년노동자대회를 신고한 499명과 별개로 집회를 예고했지만, 사실상 동시간대에 집결해 약 600명이 집회를 연 셈이다. 현재 ‘위드 코로나’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와 PCR 검사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등만 참여할 땐 499명까지 집회가 가능하다.
집시법 위반 등으로 구속됐다가 지난 25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양 위원장은 “석방 이후 이 자리가 첫 번째 자리인데 (집회가) 실현돼서 기쁘다”며 “청년들의 안전한 일자리를 요구하는 건 51년 전 재단사였던 전태일이 소망하던 세상과 닮아있다. 청년 노동자들은 모두 전태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양질의 안전한 청년일자리 보장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기후 정의 △학교 노동교육 제도화 △노조할 권리 보장 등을 요구했다. 건설산업연맹 소속 이준혁씨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입만 열면 MZ세대의 요구’라고 한다”며 “그러나 그들 말 속엔 일터에서 착취당하고 다치고, 죽어나가는 청년 노동자의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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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가 모두 지나간 이후 자전거 50대와 조합원 400명 가량의 도보 행진이 대열을 뒤따랐다. 경찰은 또다시 대열을 나누기 위해 가로막았지만, 조합원들에게 밀리면서 행진은 청와대까지 이어졌다.
행진 대열이 2개 차로를 사용하면서 일반 차량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차량 혼잡이 발생해 오후 3시쯤 대열이 모두 지나가기 전까지 일반 차량들은 도로에 멈추거나 서행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도로 한복판에서 하차하고 길어지는 대기 시간에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친구와 주말 나들이를 나온 20대 이모씨는 “지금 20분 넘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며 “사람들 다 지나가니까 이제야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자전거·도보 행진은 청와대까지 이어졌으며, 오토바이 행진은 서대문역과 서강대교를 거쳐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마무리했다. 배달라이더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배달공제조합 설립을 요구하는 4000명의 서명을 제출했다.
한편 지난 27일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원 2만여명은 서울 여의도에 모여 총궐기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날 당일 참석 인원 전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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