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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시장 내년까지 성장 전망…목표가↑-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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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혁 기자I 2020.10.14 09:04:33

신영증권 보고서
"3Q 소형 증가로 총단가 하락…물동량 증가율은 평년 2배"
"23년 설비투자로 M/S 확대 어렵지만…공급부족에 가격↑ 기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영증권은 한진(00232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택배사업의 호황으로 3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내년엔 올해만큼의 택배 시장 활황이 이어지진 않겠지만 여전히 해당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을 직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000원(10%) 올린 5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각각 7.4% 증가 4.5% 감소했다. 해운 부문의 중량물 운반선 계약이 3분기 중 종료되고 차량종합 사업부문 중 렌터카 사업의 매출이 8월까지만 인식됐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 증가는 대부분 택배사업의 물동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여전히 코로나 유행의 영향으로 택배 물동량 증가율이 둔화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소형물량 증가로 총단가는 하락되는 상황을 유지했으나, 물동량 증가율이 평년의 2배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추석 이전 과도한 물량 배송에 비용투입이 큰 시기이므로 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내년엔 올해 만큼 택배 물동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진 않지만, 택배 사업의 호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진 역시 수익성 개선을 이룰 걸로 평가했다.

엄 연구원은 “내년에는 택배시장 물동량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 동사의 총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인 1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택배 이외의 사업 부문 매출액이 2.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성장세로 이 역시 택배시장의 탄탄한 양적 성장세에 기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택배 처리능력 증대를 위해 2023년까지 설비투자가 이어지겠으나 영업 현금흐름과 자산매각 현금유입으로 전체 현금흐름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신규투자 자동화 설비가 완비되는 2023년 이전까지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전체 업계의 공급부족 현상으로 가격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2등 사업자로서의 이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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