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빠진 일’은 ‘콘셉추얼 씨어터(conceptual theatre) 뮤지컬’을 표방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햄릿’, 체홉의 ‘갈매기’를 재구성한 다중적인 스토리를 그린다. 스토리 중심으로 전개되는 기존의 공연 관습에서 벗어나 관객과의 의식적·직관적 교감에 초점을 맞췄다.
‘캣츠’ ‘컴퍼니’ 등의 해외 뮤지컬처럼 특정한 콘셉트를 가지고 그 전개를 통해 주제를 전달하는 뮤지컬이다. 관객을 단순한 관람자에서 탈피시켜 공연의 참여자이며 완성자이자 공연의 실천적 예술가로 진화시키는 것이 이번 공연의 목적이라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제작사 얄랄라이는 2차 세계대전의 참상 속 인간 내면의 폭력성을 고발한 이머시브 공연 ‘난 오늘 당신 꿈 꿉니다’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바 있다. ‘난 오늘 당신 꿈 꿉니다’를 연출한 양문수가 대본과 연출을 맡고 장지영이 작곡했다.
제작사 측은 “‘흔해빠진 일’은 관객의 지위를 공연의 완성자이자 실천자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콘셉트 뮤지컬과도 구별된다”며 “뮤지컬의 관습과 영역을 탈피해 공연예술의 한계를 넘어선 진정한 자유로서 공연예술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진보적 실험이며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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