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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을 벗 삼아 염하강 철책길을 걸을 수 있는 걷기 행사가 열린다.
경기관광공사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김포’를 오는 20일 평화누리길 1코스인 ‘염화강 철책길’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은 평화누리길 189km의 시작점으로, 철조망 길을 따라 걸으며 염하강(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쉬운 난이도의 7.7km 순환형 코스로 가을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 연인 누구와 함께라도 가을 걷기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코스의 시작은 조선 시대 외세침입의 마지막 방어선이었던 덕포진이며 뱃사공의 충심이 서린 손돌묘를 거쳐 부래도에 도착한다. 이후 가을걷이가 끝난 논길과 아기자기한 마을길, 숲길을 걸어 덕포진에 이르는 구간이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김포시 대표 캐릭터인 포수와 포미를 활용한 ‘페이스 워터타투’와 리본에 평화의 메시지를 적어 걷는 ‘Re-born 걷다, 걸다’, 오프닝 축하공연 등을 준비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10m를 걸을때마다 1원씩 참가비 일부를 DMZ 일원의 환경보존 기금으로 적립하여 자연환경 국민신탁에 전달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내달 12일까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경기관광공사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입금 순 1000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에게는 김포금쌀 1kg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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