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사드갈등 해소 기대감에 호텔레저 관련주 `강세`

이후섭 기자I 2018.04.02 09:44:19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해소 기대감에 호텔레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25분 현재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전거래일 대비 3800원(24.36%)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호텔신라(008770)도 각각 7.62%, 7.40% 오르고 있다.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와 내국세 환급대행업체 글로벌텍스프리(204620) 등도 7%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지난달 30일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청와대를 예방해 사드 보복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동월대비 60% 증가한 36만명으로 이달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올해 4~6월 중국인 입국자는 35만~45만명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한중 관계 개선 속도에 따라서 단체 비자 발급, 여행 상품, 전세기 증편 등의 이슈가 차례로 해소될 전망”이라며 “오는 7~8월 성수기부터 중국인 입국자의 본격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면세점, 호텔, 인바운드 여행사, 카지노를 중국인 단체 관광객 증가의 수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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