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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본 도착…점심식사 후 아베와 골프 라운딩

김형욱 기자I 2017.11.05 14:04:14

9개월 만의 골프 회동…공식 정상회담 전 개인적 친목 도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도쿄 요코타 미군 기지에 착륙한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부인 아멜리아 여사와 함께 내리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아시아 순방 첫 방문지인 일본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일본 도쿄도 요코타 미군 기지에 착륙했다. 이어 정오께 전용 헬리콥터 ‘마린 원’으로 사이타마(埼玉)현 가와고에(川越)시 골프장 가스미가세키(霞ヶ關) 컨트리 클럽에 도착해 기다리던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의 응대를 받았다. 둘은 악수와 함께 날씨 등에 대해 짧게 이야기했다. 둘은 첫 만남에서 ‘Donald&Shinzo’라고 수놓은 흰색 골프 모자에 나란히 사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직후 비공개 회동을 겸한 점심을 먹었다. 식사 후엔 일본 프로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와 함께 공통 취미인 골프 라운딩을 하며 친목을 다질 예정이다. 공식 정상회담은 하루 뒤인 6일이다. 이 골프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라운딩에는 일본 프로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가 함께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골프 라운딩을 함께하는 건 올 2월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당시엔 트럼프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인근인 미 플로리다 주(州) 팜 비치의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라운딩했다.

한편 골프장은 현지 경찰관의 경계와 함께 경찰차가 주위를 순회하며 철저한 경계 태세를 갖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도쿄 인근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 클럽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둘은 이날 비공개 점심 후 일본 프로 골퍼와 함께 라운딩할 예정이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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