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이종혁 "동료들과 즐거운 추억…무대 서는 원동력"

이윤정 기자I 2015.11.18 09:27:22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
"오랜기간 함께 해온 캐스트 덕분 호흡 잘 맞아"
2016년 2월 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뮤지컬 ‘시카고’에서 빌리 플린 역을 맡은 배우 이종혁이 열연하고 있다(사진=신시컴퍼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료들과의 즐거운 추억이 계속 무대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이다.” 배우 이종혁이 다시 한번 ‘시카고’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이종혁은 17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에서 “오랜기간 계속 해왔던 캐스트들이 있어 놀라울 정도의 호흡을 보여준다고 자부한다”며 “개인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또 한번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카고’는 1975년 초연한 작품으로 재즈와 갱 문화가 만연했던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당대 최고 배우 벨마 켈리와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 싱어 록시 하트가 살인죄로 쿡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화려한 춤과 노래를 바탕으로 돈이면 다 되는 당시의 세태를 풍자했다. 올해로 12번째 시즌을 맞은 ‘시카고’는 서울에서만 500여회, 55만 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3800석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객석점유율 87% 이상을 유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엔 지난해 ‘시카고’ 역사상 최고 시즌을 보낸 영광의 주인공들이 다시 뭉쳤다. ‘벨마 켈리’ 역에 최정원, ‘록시 하트’ 역에 아이비, ‘빌리 플린’ 역에 이종혁과 성기윤, ‘마마 모튼’ 역에 전수경·김경선 등이 그 주인공. 특히 최정원과 아이비는 이번 시즌에도 단일 캐스팅으로 98회 공연을 책임진다. 내년 2월 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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