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데이터 사용량을 줄여줘 부담없이 모바일 TV를 볼 수 잇는 솔루션이 나왔다. 아직은 협소한 N스크린 시장의 저변을 넓혀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030200)미디어허브는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사용량을 줄여주는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도입과 모바일 특화 미디어 콘텐츠 등을 강화한 ’올레tv모바일‘ 선보였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데이터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기술이다. 모바일TV는 보통 1시간당 1G바이트의 데이터를 사용해 소비자들이 마음것 쓰는데 부담이 컸다. 올레tv모바일은 모바일TV 데이터 사용량을 최대 80% 줄일 수 있는 ABC(Always Best Connected, 항상 최적의 연결 상태를 유지한다)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지 주변의 강한 와이파이(Wi-Fi)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해 연결한다. 필요할 경우 와이파이와 3G, LTE 등 셀룰러 데이터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끊김 없는 모바일TV 시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T가 투자하고 에어플러그가 만든 이 기술은 KT가 일정기간 동안 단독으로 사용한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며, 올레tv모바일에만 적용된다. KT는 우선 실시간 채널에 적용하고 향후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KT는 이외 모바일에 특화된 콘텐츠도 대폭 제공한다. ’필통(FeelTong)은 모바일 TV 특화 프로그램 11개로 구성했다. 화제의 웹툰과 추억의 인기 만화를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움직이는 만화 ‘무빙툰’으로 제작했다. 또 추억의 10분 내레이션 드라마는 1980~2000년대 인기드라마를 10분 단위로 압축해 이동중에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올레tv모바일은 ‘스마트 야구중계’를 통해 경기일정과 성적, 하이라이트 영상, 순위 등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놨다.
김주성 대표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혁신적인 서비스, 앞서 가는 기술 적용을 통해‘모바일 TV 전성시대’를 이끌 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레 tv 모바일은 ‘All-IP 올라잇’ 혜택에 따라 ‘모바일 LTE WARP 340’ 이상 요금제와 ‘올레 인터넷 올라잇’이나 ‘올레 tv 올라잇’ 상품 가입자 대상으로 무료 제공된다. 만약 4명으로 구성된 가족이 ‘All-IP 올라잇’으로 통신 상품을 결합하면 구성원 전원이 올레 tv 모바일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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