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A가 상용화되면 웹하드, U+Box 등 다운로드형 서비스 이용시 다운로드가 2배 빨라져 기다리는 불편이 사라질 뿐 아니라 고용량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U+Navi, U+HDTV 등의 서비스도 기존보다 4배 높은 해상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를 하면서 게임을 하거나, 음성과 채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쉬업(Mash-up)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뮤직의 경우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아티스트 원음 그대로를 체험할 수 있고, 클라우드 게임도 기존 해상도에서 대폭 개선된 풀HD 수준의 고해상도 게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문자는 물론 음성의 경우 2.5초대의 빠른 연결과 함께 고질적 문제로 제기됐던 배터리 사용 시간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LTE-A 상용화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두 달 가량 앞당겨졌다. 미래창조과학부의 LTE 추가 주파수 경매에 KT가 쓰고 있는 1.8GHz 인접대역 경매가 포함될 게 유력시되면서, KT가 쓰고 있는 주파수를 넓혀 2배빠른 광대역서비스를 내년 7월 전국에서 제공하기 전까지 최대한 먼저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TE-A는 러시아 통신사업자 요타(Yota)가 LTE USB 동글을 이용, 지난해 11월 일부지역에서 세계최초 상용화를 시작했고 미국 AT&T 등이 올 연말을 목표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 에릭슨LG, 노키아지멘스 네트웍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LTE 장비업체와 협업, 지난 5월부터 멀티캐리어(MC)가 구축된 지역에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네트워크 연동시험을 진행해 LTE-A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1GHz 대역에 LTE 기지국을 지속적으로 증설할 예정으로, 올 연말까지 2.1GHz 주파수에 약 1만 5000식의 기지국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가 관심이 많은 LTE-A 단말기의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LG전자 옵티머스G 2 등 연말까지 총 6종의 LTE-A 단말을 선보일 계획이다.지금까지는 음성과 문자는 기존 통신 네트워크(CDMA)로, 데이터통신은 LTE 네트워크를 이용했지만 LG유플러스가 세계최초로 유일하게 100% LTE 네트워크만으로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이창우 SC본부 부사장은 “지난해 1월 대비 LTE 데이터 트래픽의 경우 1년여만에 약 750% 늘어나는 등 LTE 시장은 폭발적 증가를 지속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LTE 일등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