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포스코(005490)가 정준양 회장 재선임과 함께 2기 경영진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 3년이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한 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수확하는 시기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1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에 성공한 정 회장은 곧바로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에서는 한준호 삼천리 대표이사 회장(사외이사)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이사회와 함께한 부문장급 이상 승진 인사에서 박한용 부사장과 권오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박 신임 사장은 경영지원부문장, 권 사장은 기술총괄장을 맡게 된다. 또 박기홍 전무와 김준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는데 이들은 각각 전략기획총괄장,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으로 보임됐다.
또 장인환 포스코P&S 사장이 성장투자사업부문장(부사장)으로 신규 선임됐고, 조뇌하 부사장은 탄소강사업부문장을 계속 맡게 됐다.
포스코는 2020년에는 매출 200조를 달성한다는 비전 2020의 빌드 업(Build Up) 단계를 완성하는 기간으로 앞으로의 3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리얼타임 경영과 패러독스 경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최강의 철강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신성장 분야의 발전 토대를 구축해 스마트하고 사랑받는 포스코로 지속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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