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경기도 평택 고덕지구에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삼성전자와 경기도는 평택 고덕지구에 395만㎡에 이르는 삼성전자 단독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입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칭 `삼성고덕산업단지`는 지난 2005년 4월 제정·시행된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평택시 모곡동·지제동 등 고덕면 일대에 조성되며 오는 2011년 6월 착공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 기업의 외국 투자로 국내 시장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라며 "평택지역에 대한 이번 투자로 국내 사업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아직 구체적인 평택 고덕지구에 대한 투자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투자 규모와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한시간에 2000대씩!`…삼성 스타폰, 3000만대 돌파
☞[특징주]삼성전자, 닷새만에 조정 `외국인 매물탓`
☞이재용 사장도 반한 삼성電 '소통교육'..대체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