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문가들은 보험료 수준에 대해 기존 삼성화재 오프라인 보험료 대비 15%가량 저렴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화재(000810)는 21일 "내부사업부 형태로 온라인 자동차보험 사업에 내년초 진출할 것"이라며 "별도의 전용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시판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온라인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료는 기존의 오프라인 자동차보험과 차별화돼 `1社 2요율`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삼성화재 온라인 자보 보험료는 기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과 유사하게 기존 자사상품 대비 10~15% 저렴할 것"이라며 "이보다 더 낮게 책정될 경우 기존 오프라인 시장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에 대해 "보험료는 결정되지 않아 밝힐 수 없다"며 "금융감독당국의 인가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텔레마케팅이 없는 `순수 인터넷보험`을 지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고객이 직접 보험을 설계, 계약하는 `인터넷 완결형` 방식이 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텔레마케팅 사업비를 줄여 고객 혜택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보시장 진출로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보시장 입성으로 다이렉트 보험시장의 파이가 더 커질 것"이라며 "경쟁 다이렉트 보험사들의 매출이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교보악사손보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은 국내 다이렉트 손해보험 시장비중이 현 18% 수준에서 오는 2012년까지 30%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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