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4일 코스피가 전일 저점이었던 1580선마저 깨고 내려갔다.
이날 오후 2시10분경 코스피 지수는 장중 저점 1578.46을 기록, 전일 저점인 1580.83을 하회했다. 10여분이 지난 후에도 지수는 여전히 1580 부근서 회복할 줄을 모르고 있다.
시가총액도 802조9742억원으로 800조원대를 위협받고 있다. 시가총액은 지난달 18일 900조원대를 기록한 뒤 보름새 100조원이나 빠졌다.
멈출줄 모르는 외국인 매도에 시장의 실망매물까지 겹쳐 지수를 떠받칠만한 주체가 사라진 상황이다. 전일까지 뒤를 봐주던 프로그램 마저 더이상의 매수 여력은 버거운 양상.
LG전자(066570)와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 등 일부 대형주 위주로 시세가 모이고는 있지만 대부분 대형주들은 유가불안의 유탄에 어쩔줄을 몰라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6종목이 모두 미끄럼을 타고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대형 금융주들은 3% 가까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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