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3일 모하비 신차발표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기아차 실적 턴어라운드에 자신있냐'는 질문에 대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무엇보다 고객이 원하는 사양의 제품을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판매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전세계 생산 및 판매 거점간에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영 안정화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사장은 또 이날 출시된 대형 SUV 모하비와 관련 "최근 직접 시승해 보니 느낌이 좋다"면서 "저도 한 대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모하비에 대해 앞으로 좋은 점이든 나쁜 점이든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조남홍 사장도 "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못했다"면서 "다소 역부족이었다"고 토로했다.
조 사장은 그러나 "2년여만에 신차 발표된 모하비를 비롯해 올해는 부분변경모델을 포함해 총 5개 신모델이 나올 것"이라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모하비는 지금껏 경험해 본 기아차중 제일 좋은 차인 것 같다"라면서 "승용차 수준의 소음·진동이 느껴지는 등 승차감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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