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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로 전날 천만 관객을 넘었다. 최근 서울 초·중·고교에서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영화를 선택해 서울의 봄을 단체관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자유대한호국단’ 회원 등 보수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해당 학교 교장을 고발하고 학교를 찾아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은 교원이 자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교권 범주 안에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와 학계, 정치권에서 오래 전 확립된 역사적 사건조차 학교에서 학교에서 다루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공교육의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또 “편향적인 역사 인식을 자녀들에게 주입한다는 우려는 갖지 않아도 좋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쟁점이 된 학교를 중심으로 토의, 토론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조 교육감은 “이버 ㄴ사건과 이와 유사한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