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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방청은 119 신고가 급증하는 재난 상황에서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긴급 상황을 제외한 단순 민원 등의 신고 자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로 유실·침수가 동반되는 자연 재해 발생 시 현 상황을 사진과 영상 등으로 알릴 수 있고,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 지점 파악에 큰 도움이 되는 ‘다매체 신고’ 방법을 적극 권고한다고 전했다.
문자 신고는 119 번호로 문자 입력 후 전송하면 신고가 접수되며, 사진과 동영상 첨부가 가능하다. 영상 통화 신고는 119를 누르고 영상 통화 버튼을 누르면 119 상황실로 연결되며, 청각 장애인이나 외국인 등에게 유용하다. 스마트폰 앱(App) 신고는 ‘119 신고’ 앱을 다운받아 설치 후 신고 서비스를 선택해 전송하면, 위치정보(GPS)가 119 상황실로 전송돼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해진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119 신고가 크게 늘어난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0일까지(24일 간), 전년 동기 대비 다매체 신고는 21.6% 이상 증가했다. 해당 신고를 통해 1000여 건 이상의 긴급 구조 출동이 이뤄지는 등 ‘다매체 신고’의 증가가 신고 폭주 감소와 신속·정확한 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