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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회적 책임(CSR) 분야는 소비자 가치 제고(28.3%)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역사회 참여(16.7%) △지배구조 개선(16.2%) △친환경(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87.3%(매우 그렇다 30.6%, 그런 편이다 56.7%)로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책임의 이행 수준이 높은 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려는 경향이 높았다는 게 전경련 분석이다.
자유시장경제의 핵심키워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9.6%는 ‘시장·소비자 권한 강화’를 꼽았다. 다음으로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24.7%) △시장기능을 통한 효율적 자원 배분(24.6%) △기업 간 경쟁을 통한 경제발전의 촉진(16.9%) 등으로 답했다.
기업의 본질에 대한 질문에는 고용 확대(40.4%), 이윤 등 경제적 가치 창출(30.3%)을 가장 많이 꼽았다.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하는 분야는 △고용안정·양질의 일자리 제공(20.8%) △오염방지·기후변화 대응(18.4%) △법규 준수 및 윤리경영(14.3%) △소비자보호 및 분쟁 해결(11.1%) 등이 꼽혔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자유시장경제의 확산은 결국 시장과 소비자의 권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기업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라도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에 더욱 더 충실해야 하고, 이를 위한 기업의 노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