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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찍XX' 포스터 논란에…이준석 "홍준표가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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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3.02.15 09:49:55

"연탄가스·바퀴벌레도 홍준표가 정치적으로 사용한 말"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이 SNS에 올린 천하람 당 대표 후보 지지 포스터가 성적인 단어를 연상한다는 논란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슬로건을 패러디한 것뿐이”이라고 해명했다.

이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희 당에 있는 유명한 인터넷 밈이나 이런 건 거의 다 홍 시장이 만들었다. 최근에 ‘뭐 찍 XX’ 이런 것도 다 예전에 홍 시장이 본인 대선 슬로건으로 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찍XX’(천하람 찍어야 자유로운 정치발언 지킵니다)라는 천 후보 홍보 포스트를 공유했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소 민망한 단어가 연상된다며 성적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일부러 ‘관심 쓸기’냐, 이준석 ‘성 상납 어쩌고’를 되살리려는 필살기이자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홍 시장의 슬로건을 패러디한 것일 뿐 성적 비하와는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19대 대선 당시 홍 시장은 선거유세 구호로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로 앞글자를 따서 ‘홍.찍.X.X’를 강조한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해 ‘연탄가스’라고 비판한 친윤계를 ‘바퀴벌레’라고 받아치면서 이 또한 홍 시장의 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연탄가스랑 바퀴벌레 둘 다 원래 홍 시장이 만든 말이다. 만든 말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 사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예전에 당 대표하고 이럴 때 반대 의견이 있고 그러면 ‘선거 때마다 연탄가스처럼 스물스물 기어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며 “친박계가 탄핵 때는 다 사라졌더니만 갑자기 바퀴벌레처럼 탁 튀어나와서 득세하려고 한다. 이런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친윤계를 향해 “제가 연탄가스 싹 피우니까 오만 바퀴벌레도 못 참고 튀어나온 거에 대해서 참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비아냥 됐다.

이 전 대표는 김정재 의원이 ‘겁먹은 개’라는 비유를 쓴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 의원의 (지역구는) 경북 포항이다. 거기 있는 분들은 제대로 된 선거를 치르기보다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반면 천 후보는 오히려 대구 출신이지만 큰 정치 해보겠다고 순천에서 도전한다. 천 후보에게 ‘너 순천 공천 안 주겠다’ 협박하는 거는 약간 웃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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