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 4022명 등을 포함해 4610명의 신규 감염자가 파악됐다. 이는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의 감염자 발생이다.
로이터통신은 “전 세계 기준으로 볼 때 매우 낮은 수치이지만,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거의 3년 동안 봉쇄와 격리·빈번한 검사 등을 포함한 ‘제로 코로나’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최근 투자자들이 품었던 중국의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를 실망시킬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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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 4일 현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자국 내 외국인에 대해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데다,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과학자가 같은날 한 콘퍼런스에서 내년 연초 중국 본토와 홍콩 간의 통관을 자유롭게 개방하고 이후 국경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발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기대감은 더욱 확산됐다. 같은 날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43%, 6.03%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5일 중국 정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속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후샹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산하 기구인 국가질병예방통제국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 방지 조치는 완전히 정확하고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라고 자평하면서 “다가오는 동절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확산될 수 있어, 우리는 사람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과 해외 유입 사례 및 내부 확진자 증가를 방지하는 정책을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지방 당국의 과도한 코로나 통제 조치는 시정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는 모든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내년 2분기 정도에나 방역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중국학자인 네이선 마부비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이 자국 경제와 더 나아가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기 위해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바꾸고자 한다면 지도부는 이와 관련된 여론을 먼저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엄격한 봉쇄 조치가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 상주 인구가 1800만명에 달하는 광동성 광저우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하이주구(區) 등 대부분 지역을 봉쇄했으며, 인구 약 400만명이 거주하는 후난성 정저우시도 지난주 봉쇄됐다. 특히 정저우시에는 전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폭스콘 근로자들이 집단 탈출 사태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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