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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충분히 합리적인, 또 당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합당한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 잘 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당무 불개입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추석 전 비서관급 참모진 중폭 교체를 검토하는 동시에 대통령실 내부에서 고강도 감찰을 벌이는 것과 관련,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 직원들은) 국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 그리고 업무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재정 상황이 어렵지만 필요한 곳에는 반드시 쓰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암사시장과 대구 서문시장 방문해 어려운 상황에도 열심히 생업에 종사중인 분들보니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금 나라 빚이 1000조원을 육박하면서 긴축해야 하지만 어려운 분들,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확실히 돈 쓸 때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고위 당정에서 추석 전까지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물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수해로 인한 피해 지원금도 추석 전까비 지원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신임 대표가 선출된 것과 관련, 이 대표와의 만남을 포함한 야당과의 협치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국익과 여야라는 것이 경쟁도 하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야당을 포함해서 국회와 함께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늘 그런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