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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1일 양국 항공당국간 화상회의를 통해 29일부터 일주일에 8회 운항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일간에는 인천-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의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그러나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 도쿄의 도심 접근성이 좋아 한일 교류의 핵심 노선 중 하나였다. 성수기 때는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황금노선이었으나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됐다.
윤석열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내세운 ‘인적교류 활성화’의 대표적 상징 역시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였다. 당초 15일께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됐으나 한일 항공 당국의 실무협의가 늦춰지면서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었다.
이번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는 일주일 8회 운항으로 시작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가 각각 주 2회씩 운항한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정기편 운항 횟수가 주 84회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 수준이다.
2020년 4월 중단된 관광목적 단기방문 비자 발급도 올해 6월부터 재개됨에 따라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한 방한관광도 가능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노선 운항 재개를 계기로 김포 공항 내 외국인 관광객 환대부스를 열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주요 도시에서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여행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양국 관광업게 간 네트워크 복원도 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