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맥스트(377030)가 2거래일 연속 급등 중이다. 하반기 글로벌 기업의 AR글라스 시장 확대 가능성에 함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맥스트는 오전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96%(1500원) 오른 2만35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3.53%까지 오름폭을 보이기도 했다. 개장 40분만에 거래량은 260만주, 거래대금은 535억원에 이른다.
맥스트는 2010년에 설립돼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증강현실 앱을 만들 수 있는 저작도구를 전 세계 50개국 2만1000여개 개발사에 배포하고 있다.
2019년부터 AR 원천기술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제조 현장에 적용해 산업용 증강현실 솔루션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책 플랫폼 기업 북이오를 29억9999만7000원에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맥스트의 최근 상승 배경은 애플·삼성 등 글로벌기업 기업들이 차세대 주력 제품군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며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성장 관련 사업과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실감형 콘텐츠 시장, 글로벌 5F 시장 규모와 글로벌 AR글라스의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맥스트의 경쟁력이 향후 2~3년 내 크게 재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