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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헤드쿼터 디자인이 지난달 27일 미국 LA에서 열린 NBBJ 주최 ‘올해의 프로젝트’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NBBJ는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LA, 뉴욕, 런던, 홍콩, 상하이 등 세계 각지에 지사를 둔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다. 매년 글로벌 건축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준공부문’과 ‘비준공부문’으로 나눠 최고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헤드쿼터는 비준공부문에서 아마존 제2헤드쿼터 프로젝트를 비롯한 300여개의 경쟁작을 제치고 영예의 최우수상인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 최초이며, 타 수상작 모두가 미국내 프로젝트인 점에서 큰 쾌거라 할 수 있다고 하나금융그룹은 설명했다.
하나금융타운은 청라국제금융단지 내에 총 사업비 730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1단계로 2017년 6월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해 금융 IT(정보기술) 인력 1800명이 입주했고, 2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5월 하나글로벌캠퍼스(인재개발원)를 완공해 오픈했다. 3단계 사업인 하나금융그룹의 헤드쿼터 이전까지 완료되면 하나금융타운은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업무공간은 각 5개층을 두개의 블록으로 나누어 비정형의 조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래 블록을 형성하는 5개층은 대형 쇼핑몰을 연상케 하는 중앙부가 오픈된 내부 아트리움 형태로 개방적이고 친근한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윗 블록을 형성하는 5개층은 중앙부를 집중하고, 각 층의 바깥 부분을 마당 형태로 구성해 쾌적한 자연 채광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청라HQ추진 섹션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MZ세대 직원들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글로벌 헤드쿼터가 하나금융그룹에 놀라운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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