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트윈타워 동관에 근무 중인 LG화학의 한 직원은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확인한 LG화학은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층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취했다. 또 같은 층에서 근무했던 직원 160여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서울 트윈타워에서 근무 중인 LG화학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말 LG화학 직원의 아내와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시 트윈타워가 일부 폐쇄되긴 했지만 해당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LG화학은 그간 오창, 여수 등 지방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트윈타워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인만큼 LG그룹은 오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대응지침 3단계’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트윈타워내 LG그룹 직원들의 70%는 재택근무로 전환하게 된다. 더불어 국내외 출장이나 업무미팅도 제한되며, 10인 이상 회의도 금지된다. 이 같은 지침은 1주일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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