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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백종원 개인에 관심 없어"...인터뷰에 '토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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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18.12.14 09:40:3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자신을 언급한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의 인터뷰에 “토를 달았다”

황교익은 1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백종원이 인터뷰를 했다. 토를 단다”는 글을 올렸다.

먼저 그는 “한국 음식에서의 설탕 문제는 백종원의 방송 등장 이전부터 지적해오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론가는 개인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백종원 개인에 대해 관심이 없다. 백종원 방송과 백종원 팬덤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황교익은 그러면서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 조작 방송과 관련해 질문할 상대는 백종원이 아니다. 내가 ‘골목식당’과 관련해 비판한 것은 막걸리 맞히기 설정과 조작된 편집”이라며 “내가 출연자에 대해 비평한 것은 없다. 출연자는 출연자일 뿐 촬영 설정과 편집권이 없다. 백종원이 ‘골목식당’의 PD가 아니다. 따라서 막걸리 조작 방송에 대해 백종원은 입장을 낼 위치에 있지 않다”고 적었다.

또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퀴즈에서 12개 막걸리 중 식당 주인은 2개, 백종원은 3개 맞혔다. 방송은 백종원이 다 맞힌 것처럼 편집했다”면서 “방송 이후 ‘백종원, 막걸리도 척척박사’ 등의 기사가 떴다. 내 지적 이후 백종원이 3개 맞힌 것으로 방송 화면을 수정했다. 제작진은 조작을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왼쪽)과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이데일리DB)
앞서 백종원 대표는 이데일리를 통해 자신을 겨냥한 황교익의 평론에 대해 “황 평론가는 요즘 평론가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백 대표는 “왜냐면 처음 설탕과 관련해서 비판했을 때는 ‘국민 건강’을 위해 저당식품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차원으로 이해했지만 요즘은 자꾸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황 평론가는 현재의 ‘백종원’은 보지 않고 예전 (설탕 과다 사용 이슈를 불러일으킨) 한 방송 프로그램의 재방송만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또 “막걸리 테스트를 할 때도 황 평론가는 조작이라고 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조작 방송이라고 들은 제작진도 자신의 일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황교익은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도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해 “비상식적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과거에도 백 대표의 방송 내용에 대해 비판을 한 바 있는 황교익은 이번 논란에 대해 “백종원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제작진 또는 프로그램을 비판한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최종의 방송 내용은 제작진의 책임 아래 있기 때문”이라며 “물론 출연자가 제작진에게 어떤 설정을 제안할 수도 있겠으나 이를 받아들이자고 결정하고 최종 책임을 지는 것은 제작진”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이에 대해 ‘백종원의 골목식당’ PD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백 대표님(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 좋아하는 막걸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전부 다 맞춘 것도 아니고 3개 정도밖에 맞추지 못했다. 방송 내용 중 무슨 막걸리인지를 맞추는 게 주된 내용이 아니다”며 “출연자의 막걸리관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필요했던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또 연출자 가운데 정우진PD는 “‘골목식당’에 제기되는 다른 논란들에 대해서도 저희는 출연자들이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송의 일부분만 보고 비판하지 마시고 전체 과정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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