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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윤영석 한국당 대변인은 “오늘일 ‘친형 강제입원’,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검사 사칭’ 등 여러 의혹에 둘러싸여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9시52분께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금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그는 “이 지사는 박근혜 탄핵을 선도적으로 주도해서 유명세를 탄 인물인데 이재명 지사에게 붙여진 각종 의혹과 논란을 보면 본인이 스스로 사임하거나 탄핵되어야 마땅하다”며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의 태도와 피해자 코스프레는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이 지사 공천에 대한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적폐를 청산하겠다던 민주당에 ‘도덕성’의 기준이 있기나 한가. 도대체 왜 이런 사람을 공천하고, 지금도 국민의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인가”라며 “민주당은 부도덕한 인물을 공천한 것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고, 출당 논란을 잠재운 이해찬 당대표에게도 명백히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수신(修身)도 못하고, 제가(齊家)도 못하는 이재명 지사가 어떻게 1,300만 도민을 보살필 수 있나”고 반문한 뒤 “도덕불감증에 걸린 민주당이 ‘신적폐정당’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면 이재명 지사와 박범계 의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평화당은 검찰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냈다. 김정현 대변인은 “향후 이 지사는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