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한 다중채무 채무 불이행자 5명 중 1명이 자기 힘으로 신용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된 39만7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6월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스스로 혹은 가족 등 도움을 받아 빚을 갚고 신용회복에 성공한 비율은 21%에 불과했다.
10명 중 1명(10.6%)은 채무재조정 제도의 도움을 받아 신용을 회복했다. 다중채무자 10명 중 6명은 채무불이행에서 헤어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대출을 받았다가 채무불이행자가 된 경우에는 4명 중 1명만 스스로 신용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