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된 ‘2016 상하이 한국기계전’에서 4억 2000만 불의 상담실적과 3200만불의 계약실적을 올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시장에서 기계산업 수출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11번째 개최된 ‘2016 상하이 한국기계전’은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를 비롯해 디씨엠, 멀티스하이드로, 예스툴. 대신기계 등 국내 기계업체 48개사가 참가했다. 또 공작기계, CNC선반, 초경드릴 등 국내 우수기계를 선보여 전시장을 찾은 3만여명의 관람객으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고속프레스, 트랜스퍼프레스 등을 제조하는 삼도프레스의 이도경 대표는 “전시기간동안 약 162만불의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산진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경기도, 인천시, 대구시는 지역 내 참가업체의 수출확대를 위해 단체관을 구성하여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며 “해외 기계류 최대 전시회인 ‘상하이 한국기계전’은 일반기계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우수 국산기계를 중국시장에 선보이는 주춧돌 역할을 계속할 것이며, 앞으로도 정부 및 지자체의 지속적인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산진은 금년 하반기에 오눈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제11회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