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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3주차(3월 14~18일) 주간집계에따르면 새누리당은 안보 정국에 따른 지난 4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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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더불어민주당은 0.5%p 오른 28.3%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공천 학살’ 논란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주 초중반까지는 상승했지만 정호준·부좌현 컷오프 의원 탈당, 청년비례대표 특혜설, 광주 북구 전략공천 논란 등 각종 공천 관련 논란이 이어진 주 후반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당 역시 1.2%p 상승한 12.3%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이는 정호준·부좌현 의원 등 더민주를 탈당한 현역의원들의 입당과 교섭단체 구성, 김한길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야권연대를 둘러싼 지도부 분열상의 봉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 또한 1.2%p 오른 6.9%p로 작년 11월 4주차(7.4%)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일부 현역의원의 공천 컷오프, ‘청년비례대표 특혜설’ 등 더민주의 공천 논란이 이어지면서 더민주 지지층 일부가 정의당으로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기타 정당이 1.6%p 상승한 3.8%, 무당층이 1.9%p 감소한 7.2%로 집계됐다.
야권 전체(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9%p 오른 47.5%로, 새누리당(41.5%)과의 격차는 6.0%p로 나타났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격차는 16.7%p에서 0.7%p 좁혀진 16.0%p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여당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진다. 새누리당은 49.6%에서 37.0%로 무려 12.6% 포인트 폭락했다. 반면 야권 전체는 49.8%에서 52.0%로 상승했다. 더민주 32.3%, 국민의당 10.8%, 정의당 8.9% 등의 순이었다. 야권 전체의 합은 새누리당에 오차범위 밖에서 15.0%p 앞선 것이다.
새누리당은 텃밭인 대구·경북와 부산·경남에서 지지율리 소폭 하락했다. TK지역에서 70.8%에서 70.0%로 하락했고 PK지역에서는 59.8%에서 52.8%로 하락했다. 충청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새누리당은 43.6%에서 43.4%로 소폭 하락했지만 야권은 43.2%에서 49.2%로 상승했다. 더민주 31.7%, 국민의당 12.5%, 정의당 5.0% 등의 순이었다.
제1야당 경쟁이 펼쳐지는 호남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더민주는 38.9%에서 34.8%로 하락한 반면 국민의당은 31.8%에서 36.3%로 상승했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8%, 표집오차는 4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