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호반건설은 금호산업(002990) 주식 33만3115주(1.00%)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6.16%(204만8000주)로 상승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금호산업 채권단은 지난 11일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과정에서 보유하게 된 금호산업 지분의 매각 방안을 가결한바 있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 29일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기한을 2년 연장하고 채권단이 출자전환으로 보유한 주식을 공동매각하는 내용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금호산업 채권단은 워크아웃 과정에서 감자와 출자전환으로 금호산업 지분 57.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