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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5시께 구미경찰서 상황실에는 인천지검으로부터 “유병언 회장이 구미시 옥계동 모 아파트에 숨어 있다는 제보가 있으니 수색해 달라”는 협조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곧바로 차량 10여 대와 경찰병력 100여 명을 출동시켜 해당 아파트 주변을 에워싸기 시작했다. 이후 경찰은 유 회장의 은신처로 지목된 아파트 문을 열고 진입에 성공했지만, 어디에서도 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옥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유 전 회장을 봤다는 제보 전화가 들어와 확인 작업을 벌였지만, 오인 신고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이 2시간여 동안 아파트 주변을 경계하며 해당 가구를 수색하는 동안 아파트 주민 등 500여 명이 몰려나와 이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