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IHS의 최근 조사 발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태블릿PC용 패널 수요량은 약 900만대로 예상됐다. 애플의 수요량은 약 880만대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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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38.6%, 삼성이 34.1%로 각각 1,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1년까지만 해도 삼성은 애플 아이패드의 판매량에 7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격차를 상당히 좁혀 온 것만은 확실하다.
삼성은 갤럭시탭 7.7인치부터 8.4, 10.1 등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군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다. 스마트폰에서와 마찬가지로 제품의 옵션을 여럿 만들어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사이즈를 원하자 태블릿PC의 원조 애플도 9.7인치 사이즈의 아이패드를 매년 내놓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며 전략을 바꾼 바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 갤럭시탭4 3종과 애플 아이패드 에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각각 출시되는 2분기가 두 회사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독자 운영체제(OS)를 쓰는 아이패드의 고객 충성도가 여전히 굳건하지만 안드로이드 OS 계열 태블릿 이용자층이 급증하고 있어 올해 삼성의 1위 등극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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