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는 2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은 대형 사고로 3318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와 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3318번 버스가 맨 처음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에도 멈추지 않고 신호를 무시한 채 계속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버스는 1km 정도를 더 달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과 버스 등을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췄다.
|
경찰은 사고를 낸 버스 기사가 사망함에 따라 버스 자체 결함과 운전자의 건강 이상, 음주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중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A(18)양의 가족들이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해 안타까움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의료진은 21일 오전 중 뇌사판정회를 연 뒤 최종 승인을 거쳐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서울 송파 버스 사고 뇌사 女대생의 장기기증 '감동+뭉클'
☞ 송파구서 시내버스 '광란 질주'…2명 사망·17명 부상
☞ 서울 시내버스 ‘추돌사고’ 2명 사망·11명 부상
☞ 김상곤표 `무상버스`, 어르신과 초중학생부터
☞ ‘공짜버스’는 언제부터? 김상곤 ‘무상버스’ 구체방안 20일 발표
☞ 김진표·원혜영, 김상곤 ‘무상버스 공약’ 한목소리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