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내정자는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빌딩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과 관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좋은 안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포스코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권 내정자는 이날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포스코센터 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아침 운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부터 그는 본격적인 인수인계작업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 16일 권 내정자는 오후 집무실에서 기술총괄(CTO)사장으로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며 2년 간의 업무를 마무리했다.
권 내정자는 오는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준양 현 회장의 뒤를 이어 3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그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울대 금속학과와 미국 피츠버그대(공학박사)를 졸업하고 1986년 포항제철 출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해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RIST 원장등을 거친 철강기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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